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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대만 여행] 대만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열대과일 BEST!!!

안녕하세요! 대만사람 태미예요~~

전 대만에 들어왔어요!!!!

15개월만에 들어온거라 엄청 신나네요. 

가족들도 보고 친구들도 보니까 행복해요. 

그리고 맛있는 것도 엄청 먹으러 다니고 있어요. 

 

전에 일보러 가는 김에 과일가게에 들렀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 과일을 많이 먹었었어요. 

대만 과일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달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한국에서 안 파는 과일들도 엄청 많아요.

여러분 대만여행에 오시면 무조건~~과일을 많이 사서 드세요!!! 

 

우리 엄마는 한국여행을 좋아하시는데 과일 종류가 많지 않아서 전에 힘드시다고 하셨어요. 

ㅎㅎㅎㅎㅎ

 

오늘은 1월의 과일을 보여드리고 맛있는 거 추천해드릴게요.

 

왼쪽: 스찌아 / 석가 (釋迦)

오른쪽: 리엔우(蓮霧)

 

스찌아는 제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대만 과일이에요. 

속은 하얀색이고 완전 달아요~~~

익으면 엄청 말랑말랑해요. 

 

석가는 처음에 네덜란드사람들이 가지고 온거래요. 

400여년동안 대만에서 심고 많이들 먹는 과일이에요.

 

석가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이 없어요. 

석가모니의 머리 악세사리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석가라는 이름이 지어진다는 썰도 있고요.

인도네시아 말 srikaya라는 단어에서 온다는 썰도 있고요.

 

이거 정말 맛있는 과일인데 보통 살 때는 엄청 딱딱한 상태예요.

딱딱한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가 없고요. 

과일 껍질에 물을 뿌려서 신문지로 싸놔야 조금 더 빨리 익어요. 

우리 집은 빨리 먹고 싶으면 매일매일 물을 뿌리고 다시 싸놔요. 

그래도 며칠 걸려요~~~

그래서 관광객들이 먹으려면 이미 익은 거 사야해요. 

전에 쓰린야시장 골목에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너~~무 어이없는 가격으로 엄~~청 비싸게 팔아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데 거기서는 익은 거 파니까...

먹기 편할 거예요.ㅠㅠ

여행기간이 좀 길면 첫날에 도착하자마자 마트에서 하나 구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ㅎㅎ

 

리엔우도 남편이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근데 리엔우는 고르기가 좀 힘들어요. 

잘못 고르면 '이게 무슨 맛으로 먹는 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

고를때 저는 색깔이 진한 거 선호해요.

뭔가...멍들때 그런 보라색이 있잖아요.그런 색깔이면 좀 더 단 것 같아요. ㅋㅋㅋ

단거는 정말 수분도 많고 단맛도 많이 나요. 

식감은 좀 배랑 비슷해요. 아삭한 식감~~~

 

 

이거 석가랑 비슷하게 생긴 거는 파인애플석가(鳳梨釋迦)예요.

이거도 같은 방법으로 익히면 되는데 익기전에 절대 냉장고에 넣으면 안돼요~~~

일반 석가랑 식감이 많이 달라요.

일반 석가는 익으면 말랑말랑하고 손으로 반으로 나눠서 바로 먹으면 되는데 

파인애플석가는 숟가락으로 먹든가 과육을 잘라서 먹으면 좋아요. 

우리 집에서는 이렇게 잘라서 먹어요~~

식감은 좀 쫀듯쫀듯해요~~~~

저는 둘다 좋아해요. 정말 다 맛있어요!!!!!

이거 당도는 보통 20도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당뇨환자나 질병이 있으신 분은 조심하셔야해요.

 

대만 바나나도 많이 달아요. 

종류도 많고요.

사진에 있는 건 타이중바나나예요. 

 

이게 우유 사과입니다~~~

 

씨가 없는 귤이에요. 

이거 껍질이 조금 딱딱해서 손톱 조심~~~

이거는 제사나 설날때 상에 올리는 장식이에요. 

파인애플꽃인데 일년내내 운이 좋을 거라는 상징 갖고 있어요. 

연초에 여기저기 보여요. 

상점이든 식당이든 회사든...

 

왼쪽 초록색은 과바(芭樂)고요. 영어 guava~~

이 과일은 호불호가 좀 있어서...안 사드시는 게 좋습니다. ㅎㅎ

 

오른쪽 초록색은 대추랑 비슷한 과일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단맛이 있고 뭔가 영양가 많고 신선한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처음으로 한국으로 수출했다고 들었어요.

 

영과는 뭐...한국에도 있지만...이거 정말 크죠~~~

큰 포도들

멜론~~~

뭐 맛은 참외랑 비슷합니다.

 

이거는 피파(枇杷)라는 건데

껍질 벗겨서 먹어야하는데 잘 안 벗긴 애들이 있어서 귀찮을때가 많아요 ㅋㅋㅋ

저는 귀찮아서 항상 엄마가 해주세요 ㅋㅋㅋㅋ

안드러면 안 먹어요 ㅋㅋㅋㅋ

이거 우리도 자주 먹지 않아요. 

자주 보이지도 않고 싸지도 않아요. 

근데 관광객들 한번 먹을만해요. 

한국에서는 없잖아요~~~

 

과일 가게에서 보통은 힌 '근'으로 계산해요. 

1근(1斤)=600g

斤 말고 다른 글씨라면 거의 다 개당 얼마라고 써져 있는 거예요. 

 

여름에는 리치, 용안 이런 과일들도 있어서 그때 또 사진 찍어서 보여드릴게요.

대만에서 맛있는 과일들 즐기세요. ^^

 

제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tammytwkr/